Wheat and Floating Wheat




This character 麥 (mài) refers to wheat.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CM), it has been referred to as 新麥 (xīn mài, fresh wheat), 陳麥 (chén mài, aged wheat), 小麥 (xiǎo mài, wheat), and 浮麥 (fú mài, floating wheat). It's not clear when wheat was distinctly categorized into 浮小麥 (fú xiǎo mài, floating wheat) and 小麥 (xiǎo mài, regular wheat). It probably emerged after the Song Dynasty. 

In the Treatise on Cold Damage, 小麥 (xiǎo mài, wheat) was used in the 甘麥大棗湯 (gān mài dà zǎo tāng) formula. Some say 小麥 (xiǎo mài, wheat) has a calming effect on the spirit ("calm shen"), and 浮小麥 (fú xiǎo mài, floating wheat) stops sweating. It is because regular wheat was used in 甘麥大棗湯 (gān mài dà zǎo tāng) to calm the spirit, whereas floating wheat was used in another formula, Mulisan, to stop sweating. However, these distinctions are speculative and groundless. Some says, because Fu Xiao Mai floats, it goes to skin(float). This explanation overly simplistic and also groundless. Does that mean all flowers treat the skin, and all roots treat the internal organs? 

In Ben Cao Gang Mu, there's a passage:

藏器曰︰小麥秋種夏熟, 受四時氣足, 兼有寒熱溫涼. 故麥涼ㆍ麯溫ㆍ麩冷ㆍ麪熱, 宜其然也
"Wheat is sown in the fall and harvested in the hot summer, absorbing the energies of all four seasons and thus having properties of cold, hot, warm, and cool. As such, wheat (麥, mài) is cooling, malt (fermented, 麯, qū) is warming, bran (麩, fū) is cold, and noodles (麪, miàn) are hot."

From this, we can determine that wheat bran (麩, fū) has a coldest nature. Non-processed wheat is colder, especially the husk part. Floating wheat (浮小麥, fú xiǎo mài) refers to wheat grains that float when soaked in water, likely being less mature or ones with more husks. These floating grains were traditionally dried and used as medicine.  Choosing the bran-rich parts means selecting the cooler nature of wheat.

Therefore, floating wheat should be used in a formula that treats irritability from heat. During the time of the Treatise on Cold Damage, there probably wasn't a clear distinction between regular wheat (xiǎo mài) and floating wheat (fú xiǎo mài). Based on medicinal properties, using floating wheat in Gan Mai Da Zao Tang seems appropriate. Also, floating wheat should be used in the Mulisan too, which uses astragalus (黄芪, huáng qí) to strengthen the protective energy (wei qi) of the skin, and floating wheat to cool and stop sweating. Thus, Mulisan treats spontaneous sweating from qi deficiency and night sweating from yin deficiency.

Nowadays, regular wheat and floating wheat are not distinctly differentiated in the market. Underripe wheat is commonly sold as floating wheat. Regular wheat isn't differentiated. If a cooling medicinal property is needed, one should use underripe grains or grains with husks, or as in ancient times, only the parts that float in water. Especially for formulas that need a cooling effect, especially(more importantly) in Gan Mai Da Zao Tang. While floating wheat plays a secondary role in Mulisan, it's the main ingredient in Gan Mai Da Zao Tang. This might be contrary to what many have learned; Xiao Mai in Gan Mai Da Zao Tang calms Shen, and Fu Xiao Mai in Mu Li San stop sweating. 






이는 밀을 가르키는 한자입니다. 한의학에서는 新麥, 陳麥, 小麥, 浮麥으로 지칭되었습니다. 역사상 현재처럼 부소맥과 소맥이 구분된 것은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송대 이후라고 생각됩니다. 상한론에서는 그냥 小麥을 甘麥大棗湯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小麥 은 calm shen 하고, 부소맥浮小麥은 stop sweating한다고 합니다. 소맥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감맥대조탕에, 부소맥은 땀을 멎게하는 모려산(mulisan)에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구별은 매우 근거가 부족하며, 도식적인 이해에 불과합니다.

본초강목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藏器曰︰小麥秋種夏熟, 受四時氣足, 兼有寒熱溫涼. 故麥涼ㆍ麯溫ㆍ麩冷ㆍ麪熱, 宜其然也
밀은 가을에 씨 뿌리고 더운 여름에 수확을 하기 때문에 4계절의 기를 충분히 받아들이므로 한열온랭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밀은 시원하고, 누룩은 따뜻하고, 밀기울는 차갑고, 면발은 뜨겁다. 그래야 마땅하다. 
Wheat is sown in autumn and ripens in summer, receiving enough of the four seasons’ air, and has both cold and hot, warm and cool. Therefore, wheat is cool, malt(fermented) is warm, bran is cold, and noodles are hot, so it should be.
여기서 밀기울(wheat barn)은 성질이 차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wheat(麥)과 wheat barn(麩)을 구별하였는데,  가공하지 않을 수록 차고, 그중에 껍질 부분은 더 차다고 합니다.
우리가 부소맥이라고 하는 것은 물의 밀을 담가, 떠오로는 것을 말합니다. 이 때 떠오르는 것은 알맹이가 부족하고, 껍질(barn)부분이 많은 것일 겁니다. 아마도 쭉정이나, 덜 익은 것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떠오르는 것만 골라서 불에 말려 약으로 썼습니다. 
떠오르기 때문에 표면, 거죽으로 간다고 설명하는 것은 매우 사변적이며, 우스꽝스럽기까지한 설명입니다. 그럼 모든 꽃은 피부를 치료하고, 모든 뿌리는 속, 내장을 치료합니까?
이렇게 barn이 많은 부분을 골라낸 것은 차가운 성질의 wheat(小麥)을 고르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맥대조탕에서도 부소맥을 써야하는 것입니다. 감맥대조탕이 열증의 irritability를 치료하는 처방이기 때문이죠. 단시 상한론 시대에는 부소맥과 소맥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약의 성질을 봤을 때 부소맥을 쓰는 것이 합당합니다. 물론 모려산에도 부소맥을 써야 합니다. 황기로 consolidate wei qi(skin)하면서, fu xiao mai(부소맥)으로 서늘하게하며 stop sweat하는 효과가 있는 처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려산은 황기로 qi deficiency spontanous sweating도 치료하고, fu xiao mai로 yin deficiency night sweating도 치료합니다.

요즘은 소맥과 부소맥이 구별되지 않고 유통되는데, 주로 덜익은 wheat이 부소맥으로 유통됩니다. 소맥은 따로 구별하지 않습니다.
 서늘한 약성이 필요하다면 알갱이가 작고 덜익은 것, 쭉정이, 혹은 정말 옛날 식으로 물에 뜨는 부분만 약으로 써야할 것입니다. 특히 감맥대조탕은 꼭 서늘한 약성이 필요한 처방입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이 배운것과 반대죠? 모려산에서 부소맥은 보조적인 약이지만, 감맥대조탕에선 부소맥이 주인공(king herb)이기 때문입니다. 






甘, 微寒, 無毒. 入少陰ㆍ太陽之經.甄權曰︰平, 有小毒. 恭曰︰小麥作湯, 不許皮坼. 坼則性溫, 不能消熱止煩也. 藏器曰︰小麥秋種夏熟, 受四時氣足, 兼有寒熱溫涼. 故麥涼ㆍ麯溫ㆍ麩冷ㆍ麪熱, 宜其然也. 河渭之西, 白麥麪亦涼, 以其春種, 闕二氣也. 時珍曰︰新麥性熱, 陳麥平和.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이 없다. 소음경과 태양경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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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浮麥卽水淘浮起者, 焙用.
 부맥즉 물에 일어 위에 뜬 것으로, 불기운에 말려 쓴다.
1.4.4본초
 氣味
 기미
1.4.4.1
1
甘ㆍ鹹, 寒, 無毒.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상한론
婦人臟躁, 喜悲傷欲哭, 象如神靈所作, 數欠伸, 甘麥大棗湯主之.
【甘麥大棗湯方】
  甘草三兩 小麥一升 大棗十枚
  上三味, 以水六升, 煮取三升, 溫分三服. 亦補脾氣.


송나라때 유명한 의원이 있었는데 어느날 뒤뜰로 나가 약재를 말리는 것을 유심히 보다가 소맥이 쭉정이만 있어 하인에게 물었다.

"이 소맥은 어디서 왔느냐?"

의원의 물음에 하인이 대답하기를

"이것은 다 가져온 것입니다."

바로 이때 밖이 시끄럽더니 어느 남자가 부인을 데리고 들어오더니 의원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저의 부인은 요즘 괜히 온종일 기뻐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정신마저 불안합니다"

이 말을 듣고 의원이 진맥하고서 말하기를

"이것은 장조증(臟躁症) 입니다."


그리고 나서 처방을 쓰기 시작했다.

'감초 1돈, 소맥 1량, 대조 3돈' 이 처방은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으로 갱년기 부인의 정신질환에 쓰는 좋은 처방이다.

그때 부인은 천천히 입을 열어 

"저는 밤에 땀을 많이 흘리닌데 옷이 젖을 정도입니다"

그말에 의원은 

"그 증상은 우선 장조증을 치료하고 난 뒤에 치료합시다."

몇일 뒤 부인의 가족은 치료가 다 되어 의원에게 감사하기 위해 찾아왔다.

그때 의원이 묻기를

"밤에 땀을 여전히 많이 흘립니까?" 

그 말에 부인이 대답하기를

"그 약을 먹고 난 뒤로 부터는 땀도 나았습니다."

그래서 의원은 땀이 나는 환자에게 감맥대조탕을 써보았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

문득 의원은 그때 그 부인에게 쓴 소맥은 쭉정이 소맥인 것을 생각해 내게 되었다.

그때부터 의원은 따로 쭉정이 소맥을 구입하게 하고 이 쭉정이 소맥의 이름을 '물에 뜬다'해서 앞의 '뜬다'는 의미인 부(浮) 를 붙여 '부소맥(浮小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정말로 저절로 땀을 흘리거나 밤에 자다가 땀을 흘리는 증상을 치료해보니 효과가 좋았다.

https://m.blog.naver.com/ehdyto02/220926250815

 

6월로 접어들어 여름을 실감하게 하는 지금 땀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땀을 멎게 하는 가장 대표적인 약이 황기입니다. 황기가 땀에 좋다는 것은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땀을 멎게 하는 대표적인 약이 부소맥과 마황근이라 하는 약재인데 그중에서도 이 부소맥을 꼭 알아두면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익한 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부소맥이 어떻게 땀을 멎게 하는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멎게 한다는 것은 수렴하는 기운을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밀은 겨울에 자라는 고로 겨울의 수렴기운을 강하게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겨울은 천기(天氣)가 하강하는 시기로 맥(麥)의 한자에 있는 래(來)자는 천기가 오고 있다는 의미로 만들어 졌으며 쇠 자는 ‘천천히 걷는다’는 뜻으로 겨울에 보리를 발로 밟는다는 의미에서 이 한자의 뜻만으로도 강력한 수렴기운을 취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땀이라 하는 것은 피부 겉표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물에 떠오르는 소맥을 써야 피부표면에 도달하여 땀을 멎게 하는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으로 봤을 때는 부소맥이 땀을 멎게 하는 이러한 기전이 존재하기에 그냥 소맥을 쓰는 것이 과연 땀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을까 의문이 있습니다. 쭉정이를 쓰던가 물에 뜨는 소맥을 쓰지 않고 그냥 소맥을 쓴다면 효과가 많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 소맥이 쓰임새가 전혀 없는 것으로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는데 소맥이 꼭 필요한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 처방 중에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이라고 있는데 바로 이 처방에는 소맥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부소맥이 멎게 하는 가장 대표적인 효능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도 찬 성질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며 열이 날 때에 끄는 역할도 하며 기(氣)를 보충하는 효능도 있고 간(肝)의 혈(血)을 보충하는 효능도 지니고 있습니다.


기(氣)를 보강한다는 의미는 밀이 사시(四時)의 기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은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개 밀은 가을에 심어서 겨울에 자라고 봄에 이삭이 패고 여름에 익기 때문에 사계절의 고른 기운을 갖게 되므로 오곡에서 제일 귀한 것이다. 기후가 따뜻한 곳에서는 봄에 심었다가 여름에 걷어 들이기도 하나 이것은 기를 부족하게 받기 때문에 독이 있다』 이 감맥대조탕이라 하는 처방은 감초, 소맥, 대추가 들어가 있는 재료에서 보듯 인체 내에서 부족 되어 있는 에너지를 보충하는 기능이 아주 큰데 근육에 피가 부족하여 오는 경기라든가 뇌에 피가 부족해서 생긴 노이로제나 히스테리 그리고 아이가 영양분이 아주 부족할 때 밤에 특별한 이유 없이 울거나 할 때 쓰이는 주요한 처방 중에 하나입니다. 이때의 소맥의 역할은 기를 보충한다든가 간(肝)의 피를 보충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인데 양방에서 체력이 떨어졌을 때 급히 보충할 때 쓰는 링거액의 개념과 유사한 내용으로 보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출처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http://www.hcsinmoon.co.kr)